퇴직금 해외 리츠 투자 후기 (고배당 리츠, 환헤지, 원금 손실)
퇴직금 해외 리츠 투자 후기 (고배당 리츠, 환헤지, 원금 손실)는 제게 숫자보다 마음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 경험이었습니다. 처음에는 매달 들어오는 배당금만 바라보고 시작했지만, 환율과 금리, 세금, 가격 변동을 겪으며 생각이 꽤 많이 달라졌습니다. 지금은 수익률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실 범위와 현금 흐름을 먼저 따지는 쪽으로 기준을 바꾸게 되었습니다. 고배당 리츠에 끌렸던 퇴직금 투자 첫걸음 제가 퇴직금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“이 돈을 그냥 통장에 넣어두면 금방 줄어들겠다”는 불안감이었습니다. 40대 후반에 회사를 나오고 보니 매달 월급이 들어오던 시절과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졌습니다. 아침에 눈을 떠도 출근할 곳이 없다는 허전함보다, 다음 달 생활비를 어디서 만들지 계산하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습니다. 그때 제 눈에 들어온 것이 해외 리츠였습니다. 특히 고배당 리츠라는 말은 당시 제게 꽤 달콤하게 들렸습니다.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.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려면 큰돈이 필요하지만, 리츠는 소액으로도 해외 상업용 건물이나 물류센터,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설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. 게다가 연 6%, 7%, 많게는 그 이상 배당을 준다는 문구를 보니 은행 이자보다 훨씬 낫다고 느꼈습니다. 저는 퇴직금 중 일부를 나누어 넣으면 매달 또는 분기마다 배당금이 들어오고, 그 배당금으로 생활비의 작은 구멍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. 지금 돌아보면 그때 저는 리츠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보다 ‘배당이 계속 나온다’는 부분만 크게 보고 있었습니다. 처음 매수할 때도 꽤 조심한다고 생각했습니다. 한 종목에 몰아넣지 않고 미국 리츠 ETF, 싱가포르 리츠, 글로벌 리츠 펀드처럼 여러 개로 나누었습니다. 나름 분산 투자라고 믿었습니다. 하지만 제 시행착오는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. 종목을 여러 개 샀다고 해서 진짜 분산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. 막상 시장이 흔들리니 대부분 비슷...